9월 들어서부터는 공기가 건조해져서 비염도 심해지고, 아침에 눈도 퍽퍽해지네요. 아기도 코안이 말라 "코 아야" 한다고 하고 해서 에어워셔를 구입했어요. 아이 엄마들이 많이 구입한다고 하는 자연 기화식 가습기, 메이드 인 코리아 제로웰 가습공기청정기ZWAH-800W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세척도 간편하고 필터도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공기청정 가능도 돼서 너무 만족합니다.
전에 위니아, LG 에어워셔를 사용했는데 2년 이상을 쓰기가 어렵더라구요. 일단 세척이 쉽지 않아 불편했어요. 안에 들어 있는 디스크를 닦기가 힘들고, 수조에도 석회처럼 딱딱하게 때가 끼여서 닦기 힘들었어요. 위쪽에 달린 팬도 나사를 풀어서 닦아야 하니 자주 하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더러워서, 닦기 싫어서 안 쓰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했어요.
그리고 수조에 있는 센서가 1년정도 쓰고 나면 고장이 잘 나더라고요. 센서 교체하는데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요. 에어워셔는 일반 가습기에 비해 가격도 비싼데 오래 쓰지 못하니 경제적이지 못하다 생각이 들어서 진동자 있는 일반 가습기를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방바닥에 물방울이 맺히고 공기도 탁한 것이 불편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연 기화식 에어워셔를 다시 사야겠다 생각하고 폭풍검색했는데, 메이드 인 코리아 국내산이고 가격은 20만 원대이고, 디스크 대신에 세척이 간편한 필터가 들어 있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아 선택했어요. 공기청정기용 에어필터와 가습기용 가습필터 합해서 4만 원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필터 값 아까워서 더럽게 사용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일단 다지인 예쁘고, 그렇게 크지 않아 자리 많이 차지 하지 않고요. LG 에어워셔처럼 에어워셔 상단에 물을 붓어 넣을 수는 없어요. 위 부분을 들어내고 수조에 물 넣어야 해요. 그게 좀 불편해요. 수조는 4리터까지 물을 넣을 수 있어서 매일매일 물을 보충해 줄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물은 정수기 물이 아니라 일반 수돗물을 써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정수기 물은 세균 번식이 쉽고 수돗물은 정수과정에서 들어간 염소 성분으로 세균 번식이 어렵데요.
가습 필터는 이렇게 탄탄한 니트 조직으로 되어 있어요. 물에 담가 놨다가 사용하시면 되고, 노란색으로 변하면 흐르는 물에 조물조물 해서 세척 후 재사용하면 됩니다. 비틀어 짜면 안 돼요. 흐르는 물에 조물조물했는데도 노란색 얼룩이 없어지지 않으면 주방세제를 사용하거나 락스를 사용해도 된다고 되어 있어요. 저는 주방세제 사용하니 금세 없어졌어요. 요렇게 세척할 수 있어 너무 편해요. 영구적으로 사용하 수 있다고 합니다.
가습기 필터 망에 넣고 수조에 담가 놓으면 끝입니다. 상단에 설치된 팬도 떼서 세척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공기청정 모드와 가습 모드를 선택해서 사용하 수 있어요. 동시에 사용은 안되고 상단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선택해서 사용해요. 수면 모드가 있어서 밤에 조용하게 사용하 수 있어요. 무드등도 밝기를 조정해서 사용하 수 있으나 저는 밤에 잘때는 어둡고 조용해야 해서 무드등은 끄고 수면 모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 팬 주변으로 주름 잡혀 있는게 공기청청기용 에어필터예요. 수조의 최대 수위는 4리터로 대용량이고, 가습기용 가습필터 망이 움직이지 않도록 홈이 패어 있어요.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건전지도 들어 있어요. 이번에 새로 구입한 제로웰 가습공기청정기 구조는 단순한데 실속 있는 거 같아요. 무엇보다 깨끗하게 간편하게 사용하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입니다. 1달간 사용해 본 결과 수면 모드로 하면 소음도 거의 없어서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환절기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께 강추에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비염 증상이 많이 사라지고, 아이 키우는 집은 필수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