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7살이 되면서 육아하는 것이 아들에게 훈육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그러다 폭팔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내 바닥을 보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내 아들과 사는 삶이 버거울 때가 있다는 게 너무 싫었고, 내 내면의 겹핍과 두려움이 아들에게 투영되는 것 같아 죄책감이 시달리고 있을 때 만난 책이다.
내 스스로 단단하고 건강한 내면을 가지기 못하면 그것이 내가 가장 지키고 싶고 가장 잘 키우고 싶고 함께 행복하고 싶은 내 아이의 내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매 순간 내가 느끼는 감정을 확인하고 그것을 흘려 보낼 수 있게 쉼을 가질 수 있고,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내가 하고자 하는 훈육의 원칙을 지켜서 아이가 불안하지 않고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아들에게도 솔직해 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힘들때 힘들다고, 화가 나면 화가 난다고 담담하게 말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내가 여유 있고 풍요로운 내면을 가지는 일 이것이 모든 일의 중심인 것을 확인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며 한결 편안해진 나를 느꼈다. 나만 육아에서 어려움과 지침, 그리고 죄책감을 느낀느 것이 아니구나, 그러고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 나는 달라질 수 있겠구나... 정말 좋을 책을 만나 행복하고 감사했다.
말 그릇이 큰 엄마의 세 가지 특징
1. 무의식적인 반응 패턴을 이해하고 조절한다.
2. 깨어 있는 연습을 한다.
3. 새로운 언어 표현을 배운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무작정 자신을 바꾸려고 하기 전에 지금 이대로의 나에게 먼저 '괜찮다'고 말해 주세요.
부모의 평가와 관계없이 나는 그냥 괜찮은 사람입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여전히 나약하고 부족한 면도 많지만 내 아이에게 괜찮은 엄마가 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스스로를 긍정하고 응원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 인거 같다.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다. 완벽하지 않게 때문에 불안하고 결핍을 느낀다. 그러나 우리는 태어날 때 이미 완전한 존재이다. 내안에 모든 가능성을 가진 완전한 존재임을 믿고 매 순간을 충실히 살아가자.
말의 연결고리 다섯가지
감각- 감정- 생각 -환경
1. 감각 : 내면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물리적인 신호.
2. 감정 : 하나의 사건이 불러오는 감정만 해도 여러가지. 우리는 대체로 그 중 자신에게 가장 익숙하고 강렬한 감정만을 알아 챈다. 그래서 대충 짜증이나 분노 같은 강렬한 감정들만 본게 된다. 그러나 그 사이에 걱정, 미안함. 창피함 등 의 감정을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3. 생각 : 자극과 함께 동시다발적을 떠오른 문장들. 핵심신념-> 중간신념-> 자동적생각
- 핵심 신념 : 어린 시절, 중요한 인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진 가장 근원적이고 깊은 수준의 믿음, 나는 어떤 사람아다.
- 중간신념 : 개인의 삶의 태도, 규칙, 가정 등 ~ 해야 한다. 결코 ~해서는 안된다.
- 자동적 생각 : 핵심 신념과 중간 신념의 영향을 받아 일어나는 것. 외부자극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생각, 심상 들
- 자동적 생각 돌아보기 : 나의 생각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것을 받아 들어야 자동적 생각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다.
4. 환경 : 우리는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대화역시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욕구 : 우리가 행동하는 근보적잉유. 인간은 욕구를충족하기 위한 방향을 움직인다.
* 성숙한 대화 :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연결시킬 수 있다는 뜻.
우리가 욕구를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내가 뭘 원하는지 질문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소소한 만족감을 누리려면, 지금보돠 더 자신의 욕구에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자주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감각과 감정, 생각의 연결고리 앞에서 '알아차림 스위치'를 켤 수 있으면 욕구를 찾아내는 길이 쉬워진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자각하는 부모는 아이를 탓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기대하는 바를 말할 수 있다.
잠깐만! 불편하네.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은 무엇이지?
멈추고 물러서고 바라보기(STAR)
멈추기 stop - 타임아웃 timeout - 분석하기 analyze - 성찰하기 reflect
1. 멈추기 : 멈춰 이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야.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뭐지? 대화가 실패의 길로 들어섰을 때 그것을 알아차린 순간, 멈춘다.
2. 타임아웃 : 말을 멈추고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바라본다.
3. 분석하기 : 감각, 감정, 생각, 환경의 상관관계를 시트에 작어하면서 말의 흐름을 분석한다. 어떤 감정과 생각에 빠져 있었는지 살펴보고, 욕구와 기대, 주의해야 할 부분을 인지한다. 더 나아가 변화를 이끌어 낸다. 이번대화로 나는 무엇을 배웠지?
4. 성찰하기 : 아이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부모가 아이의 현재 마음 상태를 알아차리고 행동하고 반응하기
그릇이 비어 있어야, 중요한 걸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쓸데없는 것만 자꾸 그릇에 채워 넣다 보니 정작 귀하고 중요한 걸 담을 수 없게 됩니다. 아이의 세계라는 귀한 것을 담기 위해서는 내 마음의 그릇을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감정 제대로 이해하기
1. 감정은 통증과 같다
2. 감정은 복합적으로 다가온다.
3. 감정은 영원하지 않다.
4.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낀다.
5. 감정은 내가 아니다.
감정 자체는 문제가 없다. 모든 감정에는 나만의 정당한 이유가 있다. 아이 역시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존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또한 감정이 곧 나 자신이 아니므로 감정과 나를 분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감정은 나의 내면 세계를 구성하는 일부이고, 나는 그것을 품고 있는 더 큰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 일 수 있다.
감정조절 메뉴얼 4단계
1단계 : 뚜껑이 열리는 순간을 포착한다.
- 내가 평소와 다른 상태라는 것을 알아 차리는 것. 슬슬 열이 오르고, 외부의 자극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리는 것.
2단계 : 뚜껑을 닫는 나만의 방법 찾기
- 감정을 누르는 게 아니라 진정시키는 게 포인트
-" 호흡하기" : 말일 시작하기 전에 조금 느리고 깊은 숨을 쉬는 것
3단계 : 받아 들이기
- 내안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무엇인지 이름 붙여보고, 그게 무엇이든지 일단 받아들이기 "예스, 예스, 예스"
아이가 괘씸하게 느껴지는 감정에 "예스", 내가 제대로 가르치치 못했다는 불안감에 " 예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걱정과 두려움에도 " 예스"
- "예스"라고 외치면서 감정이 지나가길 기다리기.
4단계 : 원하는 것으로 말하기 시작
- 감정의 쓰나미가 지나가고 나면 '내가 원하는 건 뭐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
- 그것을 인지하면 그것이 말의 첫 문장이 되게 한다.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고 싶었구나, 아이에게 존중받고 싶은 거였구나'
2024.07.01 - [부자의 서재] - 엄마의 말 그릇[김윤나] 2 - 엄마의 말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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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하는 말 : 긍정적이고 따뜻하게너는 있는 그대로 소중한 존재야너도 잘 해내고 싶었을 거야하기 싫으면 짜증 날 수 있지엄마는 네가 그냥 참 좋아 너는 있는 그대로 소중한 존재야 : 행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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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부자의 서재] - 엄마의 말 그릇 [김윤나] 3 - 아이와 함께 걸어가는 소통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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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은 '의도를 가지고' '비판단적으로' '현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뜻한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겨험에 대해 '좋다, 싫다' 혹은 '옳다, 그리다'로 판단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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