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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서재

엄마의 말 그릇[김윤나] 2 - 엄마의 말 그릇

수용하는 말 : 긍정적이고 따뜻하게
너는 있는 그대로 소중한 존재야
너도 잘 해내고 싶었을 거야
하기 싫으면 짜증 날 수 있지
엄마는 네가 그냥 참 좋아

 

너는 있는 그대로 소중한 존재야 : 행동과 존재를 구분하는 말

 
무조건적인 긍정적 수용 : 한사람을 그 사람의 조건이나 행동, 감정으로 평가내리지 않고 그저 존재만으로 가치 있닥 믿으며 따뜻하게 존중하는 것. 아무 조건이나 평가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할 때 인간은 변화하고 성정할 수 있다.
 
부모의 말은 무조건적인 긍정적 수용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하고 그래서 존재와 행동을 구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의 행동과 존재를 구분해서 바라보면 아이의 말을 경청하게 된다. 아이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생각, 욕구를 존중할 수 있게 된다. " 그럴 수 있다. 그렇다고 네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너는 있는 그대로 소중한 존재야"
 

너는 있는 그대로 소중한 존재야
그렇게 느낄 수 있어. 그렇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야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소중한 내 아들이지
너는 귀한 존재란다. 잘못된 행동은 고쳐 나가면 되는 거야
실수해도 변함없이 널 사랑해. 엄마가 옆에서 도와줄 거야.

너도 잘 해내고 싶었을 거야 : 긍정적 욕구를 발견하는 말

 
부모는 거칠고 서툰 행동 속에도 숨겨진 보석이 있다고 믿어 주는 사람. 진실 공방을 하는 대신 짜증속에 가려진 예쁘고 고움 마음을 ㅂ라견해서 이야기해주는 것에 정성을 쏟아라.
 
모든 욕구는 긍정적., 아아들은 사랑받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고, 잘해내길원하며,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를 지녔다. 아이에게 긍정적인 의도가 있다고 믿어 주어라. 
 

너도 잘 해내고 싶었을 거야 :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아이에게
너 자신을 보호하고 싶었구나 : 동생에게 화내는 아이에게
엄마가 네 마음을 알아줬으면 했니? : 엄마에게 짜증 내는 아이에게
친구에게 존중받고 싶었구나 : 친구를 탓하는 아이에게
선생님께 네 노력을 인정받고 싶었겠네 : 선생님을 원망하는 아이에게

하기 싫으면 짜증 날 수 있지 : 내면의 경험을 인정하는 말

 
평소에 공감을 잘하는 엄마라도, 마음이 불편할 때 공감력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지나치게 앴는 대신, '아이의 감정과 경험을 무시하지 않겠다'를 목표로 삼아라. 아이의 말에 동의할 수 없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되지 않더라도 '네가 그런 검정을 느끼는 데는 너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네 입장에서는 그렇겠다'까지는 반응하자.
 
이 화법을 사용할 때, 공감을 연기하거나 너무 과하게 미안해 하거나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담담하게 '너의 상황은 알겠어,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해'라는 인정과 지시의 말을 일관된 뉘앙스로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힘들어 보이네. 집에 가고 싶구나 : 집에 가자고 짜증 내는 아이에게
소리 지르고 싶을 만큼 화난 것은 알겠어 : 아빠에게 소리 지르는 아이에게
숙제학 싫으면 짜증 나지 : 숙제하기 싫다고 짜증 내는 아이에게
쉬고 싶을 때가 있지 : 학원가기 싫닥 말하는 아이에게
정말 갖고 싶은가 보네 : 물건을 사 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엄마는 네가 그냥 참 좋아 : 존재를 환영하고 기뻐하는 말

 
엄마는 "너를 끝까지 용서하고 다시 믿어주는 사람이야". 라고 말해 주기.
일상 속 순간마다 "네가 참 좋아", " 사랑해"라고 자주 말해 주기. 
존재를 환영하는 말은 특별하지 않는 순가에 들었을 대, 더 큰 빛을 발한다.

사랑해, 오늘도
잘 재냈어? 보고 싶더라~
엄마는 네가 그냥 참 좋아
네 엄마라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부모가 된다는 것은 행운이야

 

가르치는 말 : 분명하고 일관되게
너는 지금 배우는 중이야
어떤 방법이 좋을까?
이거 하나만 기억하자
화가나서 참기가 어럽네

 

너는 지금 배우는 중이야 : 원칙과 기준을 알려주는 말

 
부모의 사랑은 방향과 강도가 조절된 상태로 표현되어야 한다. 일방적이어서는 안되고, 자녀에게 필요한 정도로 제공되어야 한다. 
무한한 사랑을 주되 한계를 가르쳐야 한다. 두려움과 수치심을 주지 않도록 배려하면서도 잘못은 알려주어야 하고,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수용해주는 것처럼  부모 자신의 감정과 욕구 역시 존중받도록 해야 한다. 기분이 흔들릴 때라도 담담하고 일관되게 원칙을 말해줄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 그것이 권위적이지 않게 권위를 가진 부모가 되는 방법이다.
부모는 아이의 곁에서 차근차근 가르치는 사람, 원칙과 기준을 알려주는 어른이다. 할 수 있는 일과 해선느 안되는 일을 가르쳐 줘야 한다.

집마다 기준이 다른거야. 핸드폰 사용 시기에 대한 기준은 부모마다 다를 수 있어
엄마는 핸드폼을 갖기 전에 참고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
안돼. 약속하지 않는 것은 사줄 수 없어. 엄마는 그걸 알려주는 사람이야.
원하는 걸 당장 얻지 목할 때도 있어. 넌 그걸 배우는 중이야.

 
가르치는 말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아이가 뿜어내는 부정적인 에너지에 함께 휘말리지 않는 것. 부모가 간결하고 일관되게 자신의 기준을 자주 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 카테고리 나누기 : 집 안에서의 규울을 격려, 허락, 금지라는 세가지 영역으로 나누기. 이런 기준을 마련할 때는 합의의 과정의 과정이 필요하다. 어릴 때는 부모가 정하기도 하지만, 아이가 커갈 수록 타당한 근거를 들어 설명해 주어라.
 
각 영역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지면 아이들은 안정감을 느낀다. 
 

우리는 ~을 중요하게 생각해
이것은 반드시 지켜야 해. 허용해 줄 수 없어.
너를 가르치는 게 부모의 역할이란다.
너는 ~하는 것을 배우는 중인 거야
집집마다 그르치는 기준이 다를 수 있어.

 

어떤 방법이 좋을까? : 함께 대안을 찾는 말

 
아쉽고 안타깝고 속상해서 무엇인가를 가르쳐주고 싶을 때는 우리가 한 팀이라는 입장을 더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나는 누구보다 너의 성장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한 대안까지 알려줘야 한다.
 
대안을 제시할 때는 아이의 나이와 발달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가능하면 아이에게 생가하고 답할 기회를 먼저 주는게 좋다. 대안을제시하기 전에 "네 생각을 먼저 듣고 싶어.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라고 물어보자. 그리고 아이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찾아나갈 때는 '맞다, 틀리다'의 합정에 빠지지 말자.
 

아직 부족할 수 있어.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려는 게 중요해
어떤 방법이 좋을까? 네 생각을 먼저 듣고 싶어
오! 새로운 아이디어네~ 그것도 재미있겠다.
다음에는 ~하게 해보면 어떨까?
엄마가 뭘 도와주면 좋겠어?

 

이거 하나만 기억하자 : 나누어 가르치는 말

 
한번에 하나씩만 가르치자. 한꺼번에 많이 말하면 아이가 배울 수 없다. 아이의 부정적인 자극이 다양하고 클 수록 '한번에 하나씩만 쪼개어 가르치자'라는 다짐이 필요하다. 
 
한가지씩 가르치기와 동시에 해야할 것은 아이가 엄마에게 배웠던 긍정적인 행동을 자발적으로 하눈 순간을 잘 포착해서 격려하는 것이다. 이덜때 아이게 보상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바람직한 행동과 선물이 연결되면 '내가 인내심을 발휘했지',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어'와 같은 내적동기보다는 '선물을 받고 싶어서'라는 외적동기에 따라 행도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거 하나만 지키자
엄마가 한가지 부탁할께
우리 이번에는 이것만 신경 써서 해보자
조금씩, 천천히 배워가는 거야
네가 스스로 해내니까 엄마가 뿌듯해

화가 나서 참기가 어렵네 : 화를 표현하는 말

 
아이와 함께 하는 이 순간, 엄마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나눌 수 있어야 하낟. 그것을 통해 아이 역시 자기 행동의 파급력을 이해하고, 적절한 행동을 요구받음으로써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행동을 배울 수 있다. 
 

기분이 정말 나빠
네가 이렇게 행동하니 엄마가 난처해
정말 화가 나서 참기가 어렵다.
그만해. 그 소리 정말 듣기 힘들어
너무 화가 나서 지금은 너와 대화할 수 없겠어

안전한 말 : 경계선을 지키며 배려있게
넌 그 말이 어떻게 느껴졌니?
내 삶이 좋아. 네가 있어 더 행복하지
괜찮아. 미안해. 고마워
너 때문이 아니야

 

넌 그말이 어떻게 느껴졌니?

 
부모와 자식 간은 언제나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친밀한 관계'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매일 조금식 덜어내고, 맡기고, 멀어지고... 엄마 스스로 '자신이 누구로서 살아가는지 '헷갈리지 않아야 합니다. 내것과 네 것을 구분하고, 아이를 통제함으로써 얻는 모한 안정감과 우월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아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타인을 위한 예의를 갖출 줄 알아야 한다.
 
건강한 경계란 나의 감정과 생각이 '아이의 것이 아니라 나의 것'임을 아는 것이다. 주체를 구분할 수 있어야 아이에게 주도권을 넘길 수있다. 그때야 비로소 엄마의 말은 평가가 아닌 질문으로 바뀔 수 있다. 너는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먼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주체를 구분하면, 아이는 자기 영역에 대한 인식이 생기고, 이것은 책임감으로 이어진다. 어릴 적부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도하게 되면 자존감도 높아진다. 또한 이것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연습이 될 수 있다.
 

너 그 말이 어떻게 느껴졌니?
그래서 네 기분은 어땠어?
너는 이번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였어?
이것은 네 일이란다. 엄마가 옆에서 도와줄게
그래. 그것은 네 것이다. 어떻게 하고 싶어?

 

내 삶이 좋아. 네가 있어 더 행복하지 : 나로 존재하는 말

 
엄마는 나로서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을 끊임없이 내어 주면서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 아이가 있어 내 삶은 훨씬 더 행복해졌지만 나는 나 자체롣 괜찮은 사람이라고, 그리 대단하지는 않아도 만족스러운 삶을 꾸려각 ㅗ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를 돌보는 만큼 나 자신도 돌보자. 내 삶을 사랑하면 아이도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 될 거야.
 
엄마가 자신의 삶을 살아갈 때 아이 역시 삶의 중심에 자신을 두는 법을 배운다. 
 
내가 나로서 존재하는 일에 시간과 열정과 돈을 써라. 아이에게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고, 작지만 나를 돌보고 키우기 위한 지출 계획을 세워라.
 

엄마에게도 개인의 삶이 있단다. 엄마 역할만큼 중요한 거야.
내 삶이 좋아. 네가 있어 훨씬 더 행복해졌지.
힘들 대도 있지만 엄마가 하는 일을 좋아해
가족을 위해 요리하고 청소하지 하지만 엄마도 보람을 느끼니까 나를 위한 것이긷 ㅗ해
지금은 엄마를 위한 시간이니까 방해하지 말아줘

 

괜찮아. 미안해. 고마워 : 매너를 지키는 말

 
부모 자녀 간에도 최소한의 안전거리가 필요하다. " 아이에게 방금 한 말을, 내 친구에게도 할 수 있을까?" 친한 친구였다면 하지 못했을 말들은 아이에게도 하면 안된다.
 

괜찮아? 엄마가 뭐 도와줄까?
미안해. 엄마가 말을 실수했어
고마워. 엄마 짐을 들어줘서 도움이 됐어.
축하해. 네가 좋아하니까 엄마가 정말 기쁘다.

 

너 때문이 아니야 : 책임을 구분하는 말

 
아이는 부모를 기브게 하려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부모는 부모 자신의 욕구를 돌보고, 그 곁에서 아이 역시 자신의 욕구를 탐색할 수 잇을 때 이 관계는 진정으로 건강한 거리감을 유지하게 된다.
 

네 잘못이 아니야
네 탓이 아니야
엄마 일이 잘 안돼서 속상해서 그런 거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자신의 감정과 바람을 다른 사람에게 떠 넘기지 않아야 해
친국 기분 나빠 한다고 모두 네 책임은 아니야.

 
2024.07.01 - [부자의 서재] - 엄마의 말 그릇[김윤나] 1 - 엄마의 말그릇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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